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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늘 에 쓰 는 편 지

그리운 마음을 담은 편지는 위로와 안식을 찾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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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0-12-13

오늘 첫눈치고는 제법 많은 눈이 왔어 거기도 왔는지....

 

작년 이맘때쯤인가 그래도 첫눈 같이 볼수 있어서 좋다고 호빵 먹고 싶다던 니 모습이 아직 선한데

 

요새 내가 자주 하는 말이 "작년 이맘때" 이말 이더라고

 

그때 까지도 함께 했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라고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이제 작년 이맘때는 나만 혼자 기억해야 하네

 

올해는 함께 할수 없음을 알았더라면 뭐가 달라졌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제 "작년 이맘때" 같이 했었던 시간들도 얼마 않 남았어

 

내년 이맘때는 뭘하고 있을까

 

여전히 난 너없이 혼자 이겠지만.....

 

 

 

 

 

안녕 윤

 

안녕 나의 엘리자베스

 

너 떠난지 337일 째날

 

 

 

 

 

태양  "눈 코 입"

 

사진속의 너는 왜 해 맑게 웃는데  우리에게 다가올 이별을 모른체...

 

 

너의 눈 코 입    날 만지던 니 손길  작은 손톱까지 다 여전히 널 느낄수 있지만

 

꺼진 불꽃처럼 타 들어가버린 우리 사랑 모두 다 너무 아프지만 이젠 널 추억이라 부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