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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늘 에 쓰 는 편 지

그리운 마음을 담은 편지는 위로와 안식을 찾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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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1-01-15

며칠전 너 만나러 갔던날 눈이 참 많이 왔어

 

작년 너 떠날때 마지막으로 불러줬던 그 노래 한여름 날의 꿈

 

니 앞에서 다시 작은 목소리로 부르던 순간 정말 신기하게도  눈발이 날리더라고

 

날 반겨주는 너의 인사인지 넌 그렇게 가고 없는데

 

많이 아프고 무섭고 힘들었을텐데 마지막 눈 감을때 마저 웃어줘서 그렇게 니 마지막모습

 

아름답게 기억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누군가 그렇게 말해줬어 그래서 우리 이별이 아름다울수 있었다고 행복하게 보내주라고

 

지금 순간도 한없이 아프고 슬프지만

 

이제 앞으로는 미안해 하지도 너무 슬퍼 하지도 않을래

 

좋았던거 니가 내게 주었던 그 사랑만큼 고마웠던거만 생각하려고 노력해볼께

 

내 찬란했던 젊은날 그 모든 순간 너와 함께 였으니 더 없이 행복했어

 

그럴수 없다는거 알면서도 니가 돌아오기를 가끔 옆에 있다는 생각에 혼잣말도 해 보고 하지만

 

내 소중한 사랑이여 미안함에 한번 울고 고마움에 한번 웃고 그리움에 아파하고

 

마지막으로

 

고마웠다고 행복했다고

 

사랑했다고

 

사랑한다고

 

사랑하겠다고   이 말 하고 싶었어

 

 

안녕 윤

안녕 나의 엘리자베스

 

너 떠난지 370일 날

 

 

 

sg워너비  `한 여름 날의 꿈`

 

하늘에서도 눈이 내려와 우리의 사랑이 너무나 예뻐서

 

하늘이 주는 선물인가봐 너와 나를 위해

 

나 울지 않을께 너를 위해 웃을께 니가 하는 말이면 다 들어줄께

 

다시 태어나 누굴 사랑한대도 나는 너였으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