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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늘 에 쓰 는 편 지

그리운 마음을 담은 편지는 위로와 안식을 찾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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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3-05-15

새벽 6시에 나섰다.휴에 도착하니 9시 10분이 넘었더라..장장 3시간이 걸렸다.

 

오늘은 엘베부터 눈물이 터졌어..많이 그립다.

 

커피 믹스를 타고 혼자 떠들었다..미워서 싫은 말도 했다가 보고싶다고 했다가 난리도 아니였어.

 

일찍 가면 나만 있어..그래서 혼자 큰소리로 떠들어.그래서 일찍간다.

 

갔다오면 지쳐..혼자서 걸어서 내려오는데 큰소리로 펑펑 울었어.

나는 너가 불쌍한지 내처지가 불쌍한지

 

그냥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

나한테 이런 족쇄를 주고 간 너..이때까지 잘했는데 이제는 제로 아니 마이너스야.

 

따님과 여의도에 만나서 우리사주 이천만원 대출 해결했어..야~~ 지금 팔면 손해더라.

 

내가 그때 하지 말았음 했는데 다른 사람 다 한다고 결국 하더니..ㅠㅠ

 

이자 무서워 대출금 다 갚았어..이만원 남더라.

회사 계속 다니면 무이자 였을텐데..뭐가 그렇게 급하더나..나쁜넘아.

내일은 신한은행 가서 업무 봐야 해..골치 아파..

 

참..핸드폰 명의 변경하러 너 회사에 갔다. 7층에 부서를 보고 나 주저 앉아 울었어.

 

다른 동료는 다 살아 있는데 왜 너만 없냐..

정년이 목표라면서..이 나쁜넘아..

새벽부터 나갔는데 집에 오니 5시가 넘었다.배가 고파 김치찌개에 밥 말아 먹었어.

 

나 하루에 한 끼 먹는다..속이 시원하냐..

 

아직도 안 믿겨..너가 있을 거 같은데 없다..참으로 이상해..몰래 카메라 아닐까?

 

짠하고 나타나면 안 될까?짠하고 나타나 봐...내가 다 용서한다니깐..

 

너 내 말 잘 들었잖아...어서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