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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늘 에 쓰 는 편 지

그리운 마음을 담은 편지는 위로와 안식을 찾게 합니다.

하늘에쓰는편지 하늘에쓰는편지

게시일

2023-05-17

저녁 운동을 했어..너가 간 날과 똑같은 옷으로 입고 했어...

이상하게 그 옷을 입고 싶었어.이유는 모르겠어.

 

그날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강사가 하는 날이지..아직도 떨려온다.

회사에서 나에게 전화가 왔지.

 

너가 안 왔다고...제가 그럴 리가 없다고 했지..너는 단 한번도 그런 실수를 안 하는 사람이지.

 

수업10분 남겨 놓고 집으로 갔다.너가 없더구나.

경찰에 연락을 했지.찾아 달라고..

 

조금 있으니 다른 경찰이 왔더라.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고...그게 한 달전이야.

나 거짓말인 줄 알았다.

 

너가 너가 나를 두고...

 

운동하고 돌아오면서 항상 우리가 들리는 마트 ..당신이 좋아하는 연어회 세일하며 사오고

광어는 나 주려고 항상 사왔는데..

 

오늘 한 달만에 마트에 갔어...눈물이 나더라..더 이상 있을 수 없어 얼릉 올라왔어.

자전거 타고 집으로 오면서 소리 내어 울었어.너가 정말 그립다.그리워

 

나 요즘 가슴을 친다..나 좀 믿어보지..이바보야..

 

나 때문에 널 보냈다..내 지랄 맞은 성인 군자 같은 성격 때문에 너를 보냈어..

 

성훈아. 미안하다.

오늘은 꿈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