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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늘 에 쓰 는 편 지

그리운 마음을 담은 편지는 위로와 안식을 찾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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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23-05-31

보고싶다.어젯밤부터 너가 많이 보고 싶어..

 

오늘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았나 봐..핸폰 문자 올리고 난리 났어..

 

그런데 나는 그 문자가 정말 반가웠어~

 

그래 북한아..제발 미사일 쏘아서 나 좀 데려 가라고~ 

 

정말 보고싶다.체력이 되면 조금 있다가 출발하면 점심쯤에는 도착할거야~

 

아무말도 안 하고 나 혼자 떠들다 오지만 나는 좋다.

너 있는 곳에 가면 편해~

 

갔다 오면 슬픔이 밀려와~

 

나는 너가 좋다..신이 우리를 왜 갈라 놓았을까?

 

성훈아...나 많이 슬퍼..너 좋은 곳에 못 간다고 울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잘 안 돼~

 

내가 많이 슬퍼하면 너 좋은 곳에 못 간다고~~

성훈씨~~ 당신 같이 좋은 사람이 좋은 곳으로 못 가면 누가 가니?

 

내가 많이 힘들다.너의 그리움 그리움~

못 해 본 것들이 너무 많은데 ...

 

미안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원망 미움 복합적인 나의 감정들

갑작스러운 이별~

 

난 몰랐다 정말 너가 이렇게 떠나 버릴 줄~

 

너는 나 없어도 됐구나..나는 너 없으면 안 되는데~

 

성훈아..보고 싶다.내가 오늘 못 가더라도 섭섭해 하지는 마.

 

따님이 늦게 일어나니 밥 챙겨주고 가려면 늦을 수도 있고

못 갈 수도 있어~`

 

나는 요즘에 저질 체력이 되어서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어~

 

보고 싶다...나중에 볼 수 있으면 만나서 커피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