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 늘 에 쓰 는 편 지

그리운 마음을 담은 편지는 위로와 안식을 찾게 합니다.

하늘에쓰는편지 하늘에쓰는편지

게시일

2023-12-08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깝고 아까운 우리 엄마 ᆢ

가실적 한여름 이었는데 벌써 겨울이 깊어지고 있네요

새록새록 엄마가 더욱 그립고 아쉽고 안타깝네요

엄마는 아프지 않고 덥고 춥지않고 또 우리들 때문에

속썩을일 없어서 맘편할지도 모르겠네~

엄마가 안계신게 티가 이렇게도 나는지...

나이가 몇인데 혼자 할수있는게 이리도 없는지

이번 김장이 엉망이 되버렸어요 ㅠㅠ

싱겁고 맵고...

죽을똥 거리면서 만든건데ᆢ

내년엔 조금이라도 나아지려나~~

그런데 엄마...

나 아프데요...

엄마가 모르고 지나서 다행인데...

그런데...그래서 엄마가 더더 보고싶네~~~

오늘 의사가 알려주는데 덤덤히 듣고 돌아오는데

엄마가 얼마나 보고싶던지

버스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데....

착한병이라니까 겁내지않고 잘 치료 받을께요

엄마의 드라마 마무리는 우리들 이란걸 잊지않고

멋지게 살아갈께요

엄마 큰딸 응원해주세요

엄마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